국방부, 해외 상용 위성의 전시 활용 논의

박은경 기자 2023. 8.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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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궤도에서 작동 중인 스타링크 위성의 상상도. 2019년 5월 첫 발사된 뒤 지금까지 총 4000여기가 지구 궤도에 올라갔다. 스페이스X 제공

국방부는 22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계기로 전시 민·관·군 우주자산의 통합 활용을 논의하는 첫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유관부처 관계관과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 군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극 활용된 사례를 교훈 삼아 해외 상용 감시·정찰위성을 전시에 활용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범정부 차원의 우주자산 활용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전시에 국가 우주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토론했다.

국방부는 “현대전에서 감시·정찰, 통신, 항법위성과 같은 우주자산은 우주영역에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획득해 군사작전을 지원함으로써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정례적 연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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