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코리센, 'Mn-Bi 페라이트 자석' 양산 채비 본격화

김경택 기자 2023. 8.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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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가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양산 채비에 속도를 낸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경기 화성 제2공장에서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공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부터 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제품까지 페라이트 영구자석이 빠르게 적용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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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코리센 임직원이 참여한 'Mn-Bi 페라이트' 공장 개소식.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양산 채비에 속도를 낸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경기 화성 제2공장에서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영구자석' 공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페라이트 생산라인 구축에 돌입한 만큼 각 수요사별 맞춤형 프로토타입 양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본사 2차전지 공장 내 구축한 생산라인에 각종 분쇄기, 소결장비, 성형장비 등 비희토류계 영구자석을 생산할수 있는 총 10여대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생산 공정은 완전 자동화로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완료되면 1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00t 규모의 Mn-Bi 페라이트를 생산할 수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제품부터 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제품까지 페라이트 영구자석이 빠르게 적용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희토류 제로' 선언과 더불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탈희토류' 전기차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희토류를 뺀 전기차 시대 개막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특히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코리센의 Mn-Bi 페라이트는 성능이 뛰어난 신소재 영구자석인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 페라이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전기음향 제품 수요에 의존하던 글로벌 페라이트 시장이 전자·가전제품 등 다른 산업 분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외에도 자동차 산업, 군사, 방위 응용분야에서도 페라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페라이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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