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김유정문학상에 김혜진 단편 ‘푸른색 루비콘’

김석 2023. 8.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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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밝혔습니다.

수상작은 <문학과사회> 2023년 여름호에 실린 김혜진 작가의 단편소설 푸른색 루비콘이며, 상금은 1천만 원입니다.

김혜진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賞)은 제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처럼, 당부처럼 느껴진다.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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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밝혔습니다.

수상작은 <문학과사회> 2023년 여름호에 실린 김혜진 작가의 단편소설 「푸른색 루비콘」이며, 상금은 1천만 원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는 근대의 소설이 일찌감치 떠나온 구원의 상상력이 공터의 풍경 속에 폐기물의 잔해처럼 희미하게 흩뿌려져 있다.”면서, “그것이 공터 천막 마당에 앉은 주인공에게 한 줄기 따뜻한 햇살, 잠깐의 평화로 찾아드는 순간의 감동은 구원의 서사에서 이제 내줄 게 별로 없는 소설이 마지막까지 여투어둔 ‘아주 사소한’ 그러나 꽤 끈덕진 ‘보상’일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진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賞)은 제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처럼, 당부처럼 느껴진다.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금)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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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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