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GPS 전파혼신 대비 민·관·군 위기대응 모의훈련 진행

윤진우 기자 2023. 8.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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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걸 말한다.

이번 훈련은 GPS 전파혼신 공격에 대해 정부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통신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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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2023년 을지연습(8월21~24일) 일환으로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 준비를 위한 현장 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 GPS 신호 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걸 말한다.

이번 훈련은 GPS 전파혼신 공격에 대해 정부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통신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해수부, 통신사로부터 항공기·선박·통신 기지국 등에서의 GPS 수신 장애 상황을 보고받은 후, GPS 전파혼신 위기관리 경보 ‘주의’ 단계 발령 및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 혼신원 탐지·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하여 현장에 혼신제거팀을 출동시켰다. 동시에 항공기, 선박, 이동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관계 기관·기업에서는 민간 GPS 혼신 피해 방지를 위한 자체 안전조치를 마련해 시행했다.

국토부는 항공 보안·위험 정보를 발행하여 항공종사자와 공유한다. 해수부는 어선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했다. 통신사는 기지국의 GPS 혼신 전파 차폐시설, 항 재밍 안테나 등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장애가 발생한 안테나 설치 위치를 임시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보완사항을 도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관계 부처 및 기업의 ‘실무 매뉴얼’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GPS는 항공, 선박,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대규모 GPS 전파혼신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관계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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