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현장, 드론 띄워 도민 안전 지킨다

윤신영 기자 2023. 8. 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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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육군 제32보병사단은 각종 위기 상황과 군 작전·훈련 시 드론 영상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충청남도 드론통합관제센터·군부대 상황실 간 드론 영상 공유체계 마련 △각종 재난·재해, 군 작전·훈련 시 드론 운용을 통한 공조 체계 구축·유지 △드론 운영 기술 공유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드론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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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육군, 업무협약 체결
지역 통합방위 역량 향상 기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관수 육군 제32사단장(오른쪽)은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실시간 드론영상 공유체계 구축 및 군 작전·훈련 지원을 위한 드론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윤신영 기자

충남도와 육군 제32보병사단은 각종 위기 상황과 군 작전·훈련 시 드론 영상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제32보병사단과 '실시간 드론영상 공유체계 구축 및 군 작전·훈련 지원을 위한 드론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 드론통합관제센터와 제32보병사단 지휘통제실(군부대 상황실)을 연계해 지역 통합방위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고 공고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했다.

김태흠 지사와 김관수 육군 제32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 보고, 영상 시청, 협약 서명·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충청남도 드론통합관제센터·군부대 상황실 간 드론 영상 공유체계 마련 △각종 재난·재해, 군 작전·훈련 시 드론 운용을 통한 공조 체계 구축·유지 △드론 운영 기술 공유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드론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은 △통합방위사태 선포 △경계태세 2급 이상 발령 △통합방위훈련(화랑훈련·자체훈련·지상협동훈련·대침투종합훈련) △을지·충무훈련 △테러 발생 △재난·재해 및 구급 상황이다.

충남 드론통합관제센터는 2020년 구축한 시군과의 드론 영상 실시간 공유체계로, 도내 재난·재해 등 위급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신속한 지휘통제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 출렁다리 등 시설물 안전 점검과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피해 현황 파악 및 실종자 수색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부서 간 행정 업무 협력 시에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관·군 간 드론 영상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함에 따라 지역 통합방위 역량 향상 및 드론의 공공분야 활용 범위 확장에 따른 신기술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으로 충남 드론통합관제센터와 군 부대 상황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충남 지역의 통합방위 체계도 더욱 굳건하게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충남의 드론은 천리 밖에서 승리를 결정 짓는다는 결승천리(決勝千里)라는 말처럼 멀리 떨어져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지역 안보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재난 안전, 시설물 점검, 지적 측량 등 행정에서의 드론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2016년 드론전담팀을 신설하고 도·시군 공무원 드론조종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 및 드론통합관제센터 구축, 무인 조종 복합테마파크 '태안 유브이(UV)랜드'·드론 전문 인력 양성기관 '부여 드론교육체험센터' 등 드론 기반도 선제적으로 조성·운영하고 있다.

드론에 대해 김관수 제32사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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