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EV-ESS 기업 비에이에너지 자회사 편입…로봇 기업 인수 후 신사업 속도
아이텍은 지난 달 이종 로봇 통합운용 및 관제 전문기업 리드앤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ESS 에너지 시스템 관련 기업 비에이에너지에 투자를 결정, 인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텍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비에이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신사업 육성기업으로 지난 2021년 안전관리시스템 G1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주력 사업은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와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 등 EV 및 ESS 관련 사업이다. ESS 부문은 전력의 효율적 흐름을 관리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으로 국토정보공사의 공간정보연구원과 녹십자 오창 공장 설비를 진행했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 증가에 따른 ESS 관련 산업은 주목해 볼만하다. EIA에 따르면 ESS 관련 사업규모가 4배가량 늘었고 미국 IRA 법안으로 세액공제 혜택까지 뒤따르고 있다. 글로벌 ESS 1위 기업의 경우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NEF의 보고서에 따르면 ESS의 연평균 성장률은 30%, 2030년 전 세계 ESS 시장규모는 178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아이텍이 인수한 비에이에너지는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BSS)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환경부의 미래 폐자원 거점수거센터와 볼보그룹코리아의 창원공장 배터리 세이프티 시스템도 이 회사가 구축했다. 벤츠코리아, AJ네트웍스 등에서 발주한 사용후 배터리 안전수거 프로젝트(BSB, Battery Safety Box)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EV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급속 충전 시스템으로 제주 규제자유특구와 창원 스마트시티 납품 실적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는 기계, 전기적 그리고 고열의 충격이 가해지면 온도가 상승해 분리막 등이 분해되면 열폭주 현상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분리된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송·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비에이에너지의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는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이 적용돼 박스 내부의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박스 개봉없이 소방수 주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최소 40분 이상 화재에 견딜수 있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의 납품의뢰가 늘어나고 있어 UN인증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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