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의 수용…감독 대행에 김진규 선임

김선영 2023. 8. 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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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주말 경기가 끝난 직후 돌연 사의를 밝힌 안익수 감독의 뜻을 수용했다.

22일 서울 구단은 "안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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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주말 경기가 끝난 직후 돌연 사의를 밝힌 안익수 감독의 뜻을 수용했다.

22일 서울 구단은 "안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사의를 표함에 따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안 감독은 대구FC와의 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 도중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물러나겠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서울이 더 발전하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기 직후 5경기 무승 확정에 흥분한 서울 관중석에서 "안익수 나가"를 외치며 야유한 것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예고 없이 감독이 직접 말하는 이례적인 '사퇴 선언'에 구단은 당혹감 속에 고심을 거듭하다 결별을 결심했다.

서울 구단은 "안 감독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팀으로서의 정신을 고취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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