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구도심 신축 브랜드 아파트 진출입로 놓고 주민 거센 반발

박주석 2023. 8. 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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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금호동에서 진행 중인 한 아파트 공사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호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완상)와 저지대주택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욱) 주민 100여명은 22일 금호동 A아파트 건설 현장 옆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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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완상)와 저지대주택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욱) 주민 100여명은 22일 금호동 A아파트 건설 현장 옆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속초시 금호동에서 진행 중인 한 아파트 공사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호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완상)와 저지대주택생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욱) 주민 100여명은 22일 금호동 A아파트 건설 현장 옆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자리에서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주차·교통 불편은 물론이고 수해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요구사항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행사와 속초시에 대해서도 소극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완상 위원장은 “수차례 시행사에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전혀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며 “속초시 역시 아파트로 인해 교통과 주차문제가 불보듯 뻔한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소극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 위원장은 “아파트 건설로 인근 지대가 높아지면서 태풍 루사와 매미때에도 침수가 안됐던 주택들이 이번 태풍 카눈때 배꼽 높이까지 침수됐다”며 “아파트 완공 후 단지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깔리게 되면 저지대로 흘러들어오는 우수량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속초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도로 확장은 물론이고 침수피해에 대한 우수관로 확충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연면적 15만2756㎡, 지하 3층, 지상 25층, 925세대가 입주하는 11개 단지로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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