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만루홈런… ‘어썸킴’ 김하성, 300호 안타 화려하게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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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에서 MLB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MLB 통산 36호 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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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300호 안타를 그랜드슬램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하성은 앞선 33번의 만루 기회에서 9차례 안타를 쳤다. 34번째 만루 상황에서 나온 10번째 안타가 기념비적인 첫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경기 1회 첫 타석에서도 우월 2루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예열한 김하성은 3루 도루를 해내며 빠른 발과 장타력을 동시에 뽐냈다.
경기 전까지 올시즌 17홈런-27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이날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홈런-20도루 클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홈런 3개만 더 보태면 MLB 데뷔 3년 만에 첫 20-20을 달성할 수 있다. MLB에서 뛴 아시아 출신 타자 중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외야수인 추신수(2009~2010·2013년)와 투수 겸 지명타자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2021년)뿐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큰 내야수 중에선 아직 20-20 클럽에 가입한 아시아 출신 타자는 없었다. 김하성의 최근 기세라면 머지 않은 시점에 그는 위업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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