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만루홈런… ‘어썸킴’ 김하성, 300호 안타 화려하게 장식

장한서 2023. 8. 22. 1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에서 MLB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MLB 통산 36호 아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300호 안타를 그랜드슬램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에서 MLB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2회 말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그는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시속 156㎞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몸쪽에 깊숙이 꽂히는 공으로 실투도 아니였다. 김하성이 친 타구는 시속 153㎞로 순식간에 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MLB 통산 36호 아치다.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MLB 통산 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앞선 33번의 만루 기회에서 9차례 안타를 쳤다. 34번째 만루 상황에서 나온 10번째 안타가 기념비적인 첫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경기 1회 첫 타석에서도 우월 2루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예열한 김하성은 3루 도루를 해내며 빠른 발과 장타력을 동시에 뽐냈다.

경기 전까지 올시즌 17홈런-27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이날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홈런-20도루 클럽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홈런 3개만 더 보태면 MLB 데뷔 3년 만에 첫 20-20을 달성할 수 있다. MLB에서 뛴 아시아 출신 타자 중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외야수인 추신수(2009~2010·2013년)와 투수 겸 지명타자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2021년)뿐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큰 내야수 중에선 아직 20-20 클럽에 가입한 아시아 출신 타자는 없었다. 김하성의 최근 기세라면 머지 않은 시점에 그는 위업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