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내년 총선 불출마…징계 심의 결과 관계없이”

국회 윤리특위 소위, 오늘 징계 수위 결론

▲ 지난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 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 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안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며 안산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했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제명 징계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