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터뜨리자 현지팬 반응 폭발… "김하성에게 MVP를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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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서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만루홈런 후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며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김하성 너무 멋있다"라는 글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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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팬들도 김하성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서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1사 1,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3루를 훔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라이언 웨더스의 3구 시속 155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만루홈런 후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며 "여러분들의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김하성 너무 멋있다"라는 글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팬들도 즉각 반응했다. "멋있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던 가운데, '김하성을 잔류시켜라', '연장 계약을 해라'라는 글도 많았다.
MVP를 언급하는 내용도 많았다. 한 팬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공격과 수비로 1년 내내 이 팀을 이끌었던 이 남자를 위해 (우리는) MVP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5.8(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6–2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60승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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