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채 10년물 금리, 美 따라 '껑충'…9년 7개월만에 최고

방성훈 2023. 8.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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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4.35%로 뛰어 2007년 11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일본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는 "BOJ가 지난달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을 사실상 1%로 높인 것도 국채 10년물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장기금리 상승은 BOJ에 통화정책을 추가로 조정토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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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장기금리, 장중 0.66% 기록…2014년 1월 이후 최고
美국채 10년물 금리 16년만에 최고치 기록 영향
"BOJ 통화정책 추가 조정 압력으로 작용"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AFP)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66까지 치솟았다.(채권 가격은 하락) 이는 2014년 1월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엔 0.655%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4.35%로 뛰어 2007년 11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일본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미일 장기금리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니혼게이자이는 “BOJ가 지난달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을 사실상 1%로 높인 것도 국채 10년물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장기금리 상승은 BOJ에 통화정책을 추가로 조정토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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