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꿈의숲·한강공원·한옥에서 ‘나만의 결혼식’...서울시 공공예식장 23일부터 접수
김휘원 기자 2023. 8. 22. 13:10
대관료는 0원부터 최대 120만원 선
서울시가 23일부터 내년도 공공예식장 신청을 받는다. 예비부부 또는 부부 둘 중 한 명이 서울 거주자이거나 서울 생활권자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내 명소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 등 특색있는 장소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결혼식장으로 제공해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를 돕자는 취지다.
서울시내 공공예식장은 모두 24곳이다. 대관료는 예식장에 따라 다르지만, 8시간 이용 기준 최대 120만원(한강공원 물빛무대) 수준이다. 대관료가 무료인 곳도 7곳 있다. 수용 가능한 하객 인원도 예식장별로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4곳 중 20곳 예식장은 ‘패밀리서울’ 사이트 또는 전화(1899-2154)로 예약할 수 있다.
북서울 꿈의 숲, 성북 예향재, 서울시립대 자작마루, 한강공원 광나루 장미원 등 야외 식장부터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서울시민청 태평홀,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 등 실내 공간까지 다양하다.
나머지 4곳은 각 시설을 운영하는 부서에서 별도로 신청 받는다. 남산골 한옥마을, 용산가족공원, 월드컵공원, 양재시민의 숲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는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는 부부들에게 의자와 테이블 등 비품 대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부부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예식장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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