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연애 10년에 ♥정이랑 버리고 떠나, 20년 함께라 고마워”(동상이몽)[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형근이 아내 정이랑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8월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정이랑, 김형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정이랑은 김형근에게 만약 자신과 결혼을 안 했으면 뭘 했을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김형근은 "중국집에서 배달하거나 어쨌든 열심히는 살았을 것 같다. 그리고 아마 외국에 있었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김형근은 "외국에 있다가 너 잡으러 왔잖냐. 그때는 내가 꿈도 없었고 미래도 없었고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어떻게든 살려고 미국에 취업해서 떠났었다"라며 과거 연애 10년 차에 이별했던 날을 떠올렸다.

김형근은 "출국 날 배웅을 왔잖아. 이별을 하는데 그때 정말 끝일 수도 있으니까 네가 이산가족처럼 주저앉아서 엉엉 울더라"라고 과거 정이랑을 떠올렸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미국 가니까 이런 내가 뭐라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어줬으니까"라며 울컥, 정이랑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런 철부지, 생각 없던 나를 지금까지 20년 넘게 옆을 지켜주는 너한테 너무 고마워.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라며 정이랑을 향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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