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성현 은퇴…프런트 연수 지원

"응원해준 두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대 두산 베어스 2군의 연습경기에서 1회초 2사 1, 2루 상황 두산 신성현이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10.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는 22일 신성현(33)이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밝혔다.

일본 교토국제고 출신 내야수 신성현은 2015년 육성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후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했다.

그는 통산 9시즌 동안 28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7, 16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신성현은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 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이 크다"며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 그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현은 제2의 인생을 두고 고민 중이다. 두산은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프로의식과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모습을 높게 사 올해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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