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상금’이 ‘우승 평균 상금’보다 많다고? … 女골프 상금순위 대변화 예고
우승 3억600만원, 2위 1억 8700만원
평균의 두 배 쯤 되는 총상금 17억 원이 걸린 한화 클래식은 그래서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일 것이다. 물론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명예까지 차지할 수 있다. 아니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톱3’ 안에만 들면 보통 대회 우승 못지않은 상금을 손에 쥘 수 있다.
2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화클래식에 걸린 우승상금은 3억 600만원이다. 만약 현재 상금랭킹 1위(7억 3188만원)에 올라 있는 이예원이 우승한다면 단숨에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KLPGA 투어 상금랭킹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금 선두 이예원을 비롯해 2위 박지영(6억 7871만원), 3위 임진희(5억 7628만원), 4위 박현경(5억 5231만원), 5위 박민지(5억 3287만원)까지 시즌 상금 5억 원 이상을 벌고 있다.
이번 대회로 과연 시즌 상금 5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몇 명으로 늘어날 지도 관심이다. 역대 5억 원 이상 선수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작년으로 15명이 대박을 터트렸다.
출전 선수들은 일단 컷 통과에 집중하게 된다. 컷만 통과해도 1000만원 내외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꼴찌인 60위에는 935만원이 배정됐고 56위에는 1003만원이 걸렸다.
일단 작년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한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세계랭킹이 12위로 가장 높다. 다만 올해 7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개 대회에서는 두 번 컷오프에 한번 기권이 있다.
이밖에 김아림, 지은희, 신지은, 김인경 등 한화 후원을 받는 LPGA 투어 선수들도 고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특히 김아림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중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3위에 오르고 이어진 프리드그룹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4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에 뜨거운 샷을 날리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해에도 국내 대회에 출전해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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