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000 시리즈 8강 맥스 퍼셀, 생애 첫 TOP 50 진입

박성진 2023. 8.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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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국내에서 열린 세 차례 ATP 챌린저대회에서 모두 입상(광주오픈&부산오픈 단식 준우승, 서울오픈 복식 우승)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맥스 퍼셀(호주)이 드디어 남자단식 톱 50위의 벽을 깼다.

퍼셀은 지난 5월, 부산오픈에서 "톱 50위 이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투어 등급만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한국에서 투어 등급 대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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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퍼셀

올해 5월, 국내에서 열린 세 차례 ATP 챌린저대회에서 모두 입상(광주오픈&부산오픈 단식 준우승, 서울오픈 복식 우승)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맥스 퍼셀(호주)이 드디어 남자단식 톱 50위의 벽을 깼다.

퍼셀은 21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47위에 올랐다. 당연히 개인 최고 랭킹 경신이다.

8월에 열린 두 번의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퍼셀은 두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내셔널뱅크오픈에서는 32강, 웨스턴&서던오픈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2주간 퍼셀이 격파한 선수는 펠릭스 오저-앨리아심(캐나다),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등이다.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한 세트를 빼앗으며 3세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퍼셀은 지난 5월, 부산오픈에서 "톱 50위 이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투어 등급만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한국에서 투어 등급 대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호주 선수 중 랭킹 3위까지 뛰어 오른 퍼셀은 US오픈 직후 열리는 데이비스컵 그룹 스테이지에도 호주 대표팀으로 선발된 상태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는 알카라스가 지켜냈다. 다만 웨스턴&서던오픈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랭킹포인트 격차는 고작 20점 뿐이다. 조코비치는 우승한 랭킹 포인트 1000점을 그대로 흡수하며 알카라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국내 선수 중에는 권순우(당진시청)가 104위로 현재 랭킹이 가장 높다. 권순우는 다음 주 US오픈을 통해 약 6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여자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웨스턴&서던오픈 준우승자, 카롤리나 무호바(체코)가 10위로 점프하며 생애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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