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첫 만루 홈런 폭발…시즌 17호 홈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빅리그 입성 후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출루해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2회말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습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시속 155.5㎞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만루 홈런이자 올 시즌 17호 홈런입니다.

28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홈런-20도루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김하성은 만루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안타도 기록했습니다.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6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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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