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못 보낸 맨유, 결국 영입전 패배...“원칙적 합의 마쳤다”

이정빈 2023. 8. 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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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줄 알았던 이적이 결국엔 타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테르와 바이에른 뮌헨이 파바르 이적을 두고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3,000만 유로(약 437억 원)에다가 이에 200~300만 유로(약 29~43억 원) 보너스 옵션이 달린 이적을 구단들과 선수가 동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완강한 태도로 거절당했지만, 파바르는 이적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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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무산된 줄 알았던 이적이 결국엔 타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던 뱅자맹 파바르(27·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선택은 인테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파바르의 대체 자원을 구한다면 그는 즉시 인테르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테르와 바이에른 뮌헨이 파바르 이적을 두고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3,000만 유로(약 437억 원)에다가 이에 200~300만 유로(약 29~43억 원) 보너스 옵션이 달린 이적을 구단들과 선수가 동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자 했던 파바르의 소망이 이뤄지기 일보직전이다. 파바르는 오른쪽 수비수가 아닌, 본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 나서길 바랐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엔 김민재(26), 다요 우파메카노(24),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라는 세계적인 수비수들이 건재해 파바르의 요청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파바르는 이적을 요청했고, 그에게 먼저 다가간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30)를 웨스트 햄에 보내고 그 자리를 파바르로 대체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매과이어가 웨스트 햄 이적을 거절하면서 이적에 차질이 발생했다.



그 사이 인테르가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인테르는 관심 의사를 내비친 뒤 곧바로 파바르 이적을 위해 이적료를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완강한 태도로 거절당했지만, 파바르는 이적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의사는 ‘판매’로 돌아섰다.

인테르가 재차 2차 제안을 가져갔고, 바이에른 뮌헨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며 이적을 눈앞에 뒀다. 다만 아직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르를 보내기 위해선 대체자가 필요하고,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테르는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재능을 발산한 파바르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발리 원더골을 비롯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도우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지금까지 120경기를 소화하면서 12골 12도움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로 라이트 백으로 출전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출중한 발밑을 보유한 선수다. 어느덧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파바르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정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이탈리아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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