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성남의 마징가' 크리스, 3개월 만에 6호 골..."더 많은 기회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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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크리스티 만징가)을 따 성남FC의 마징가로 불리는 크리스가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크리스 활약이 필요한 성남에 고무적인 일이었다.
크리스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리하지 못했어도 크리스 득점은 성남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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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풀네임(크리스티 만징가)을 따 성남FC의 마징가로 불리는 크리스가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크리스 활약이 필요한 성남에 고무적인 일이었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27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2-2로 비겼다. 성남은 9위로 올라섰고 부천은 6위를 유지했다.
크리스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전, 그리고 시즌 초반만 해도 크리스 활약은 대단했다. K리그 데뷔전이었던 충북청주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속도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도 골을 넣고 안산 그리너스전에선 멀티골을 뽑아내며 14라운드 만에 5골에 성공했다.
측면 파괴력에 더해 득점력까지 보유해 크리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그런데 이후 득점이 뚝 끊겼다. 무려 3개월 동안 골이 없었다. 그동안 크리스는 꾸준히 출전했는데 돌파는 막혔고 적극성이 부족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동료와 연계를 통해 풀어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돌파 능력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5월 27일 열린 FC안양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경기에 악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기형 감독은 정한민, 이준상, 전성수 등에게 더 기회를 줬다. 출전시간이 줄어든 크리스는 휴식기 동안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그래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기형 감독은 "22세 이하(U-22) 룰 영향으로 벤치에서 시작한다. 상황을 봐서 빨리 투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기형 감독 말대로 크리스는 빠르게 투입됐다. U-22 자원 정한민을 21분에 불러들이고 크리스를 넣었다. 크리스는 전반 37분 골을 넣었다. 부천 수비 미스를 이종호가 잡아냈고 크리스에게 패스를 보냈다. 크리스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5월 20일 안산전 이후 3달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크리스는 포효를 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에도 크리스는 좌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했다. 후반 11분엔 이종호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다. 이종호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긴 했어도 분명 날카로웠다. 성남은 후반 13분 안재준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5분 조성욱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부천 공세가 거세지자 성남은 후반 38분 교체카드 3장을 썼다. 크리스도 교체가 됐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이의형에게 실점을 하면서 2-2로 마무리됐다.
승리하지 못했어도 크리스 득점은 성남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골이 나오지 않아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고 자신감도 떨어졌기에 이번 골은 크리스가 다시 시즌 초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기형 감독은 "U-22 자원을 넣어야 교체가 돼 선발에서 빼게 됐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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