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허준호 “무서워서 도망가려다…이솜 덕분에”

이유민 기자 2023. 8.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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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스틸컷. CJ ENM 제공.



배우 허준호가 배우 이솜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는 22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용산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동원 (천박사 역), 허준호 (범천 역), 이솜 (유경 역), 이동휘 (인배 역), 김종수 (황사장 역), 박소이 (유민 역)와 김경식 감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허준호는 촬영장에서 “말을 안 걸어줘서 외로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강동원 배우와의 호흡이 기대됐다. 또 기대되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그들과 연기해서 좋았다”며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뽐냈다.

이어 “사실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도망가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났다. 근데 이솜 배우 덕분에 이겨냈다. 촬영에 들어가니 이솜이 아무 소리 안 하고 하더라. 그래서 이솜 보고했다”며 이솜과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허준호 스틸컷. CJ ENM 제공.



이솜은 “허준호 선배와 첫 촬영날이 CG 촬영이었는데, 처음 뵀을 때 CG 분장을 하고 계셨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너무 무섭다’ 그랬다. 그랬더니 허준호 선배가 저의 서클렌즈를 보고 “네 눈이 더 무서워”라고 말했다”며 웃픈 일화도 소개했다.

한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존의 퇴마를 소재로 한 대부분 작품이 오컬트 장르를 표방한 것과 달리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현대적인 설정과 경쾌한 톤으로 참신한 재미를 예고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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