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내년 하반기는 돼야 물가 2% 중반 이하로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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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가 돼서야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걸림돌이라며 물가가 내년 하반기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석유가 오르면서 파급이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8~9월 넘으면서 3%대로 넘었다가, 천천히 떨어져서 내년 하반기 2%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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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9월 FOMC·중국경제·가계부채 볼 것”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가 돼서야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가 관련 질의에 답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 세계 주요국 중 성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해외 요인이 많지만 물가가 빠른 시일 내 3% 밑으로 내려간 국가는 선진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자평했다.
한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인 동시에 지난 6월(2.7%)에 이은 2개월 연속 2% 수준의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6.3%) 치솟은 이후 내림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1월 5.2%를 기록한 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걸림돌이라며 물가가 내년 하반기에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석유가 오르면서 파급이 있지만 소비자물가는 8~9월 넘으면서 3%대로 넘었다가, 천천히 떨어져서 내년 하반기 2%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논의될 것은 조만간 있을 잭슨홀에서의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 결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지난번 회의와 차이가 있는 것은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회복이 느린 것과 최근 중국과 우리 단체 관광객 허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지 경기에 대한 요인을 볼 것"이라며 "특히 최근에 늘어난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금리를 금통위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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