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도훈 “이정하 고윤정에 소외감 느끼기도, 연기에 도움됐다”[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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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훈이 '무빙' 촬영 중 의도치 않은 소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배우 이정하, 고윤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김도훈은 "'무빙'은 갈수록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지는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학생들 이야기들이 많다 보니까 우리가 잘해야된다고 했다. 선배님들은 너무나 잘하실 거기 때문에 초반에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기대감을 갖고 보실 거니까 우리가 잘하자고 했다. 현장에서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지방 촬영이 많다 보니까 숙박을 많이 했는데 저녁 먹으면서, 아니면 먹고 나서 대본 맞춰보고 그랬다. 봉석 희수가 대사를 맞춰보면 저는 할 거 없는데 옆에서 듣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했다. 좀 더 재밌게 만들어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으�X으�X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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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도훈이 '무빙' 촬영 중 의도치 않은 소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도훈은 8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인터뷰에서 '봉희강'(봉석, 희수, 강훈)의 케미스트리를 언급했다.
배우 이정하, 고윤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김도훈은 "'무빙'은 갈수록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지는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학생들 이야기들이 많다 보니까 우리가 잘해야된다고 했다. 선배님들은 너무나 잘하실 거기 때문에 초반에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기대감을 갖고 보실 거니까 우리가 잘하자고 했다. 현장에서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지방 촬영이 많다 보니까 숙박을 많이 했는데 저녁 먹으면서, 아니면 먹고 나서 대본 맞춰보고 그랬다. 봉석 희수가 대사를 맞춰보면 저는 할 거 없는데 옆에서 듣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했다. 좀 더 재밌게 만들어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으�X으�X 했다"고 말했다.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소외감도 느꼈다고. 김도훈은 "(이정하, 고윤정과) 너무 친해서 그런 건 크게 없는데 둘이서만 얘기하고 지켜볼 때가 많으니까 때로는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기분은 좋았다. 대본만 봤을 때는 강훈이 질투심을 느끼거나 토라지는 감정을 어떻게 느껴야 할까 했는데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 메이킹에도 나왔다. 둘이 꽁냥대고 있다가 제가 쳐다보는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되냐'. 좀 서운한데'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빙'이 공개된 후에는 "오픈이 되고 나서 너무 좋은 것도 있지만 스스로 아쉬운 게 있을텐데 아쉬운건 본인이 잘 알기 때문에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촬영기간이 1년 정도 되다 보니까 쌓은 시간과 추억이 많아서 재밌었다. 지인들이 보내는 반응을 공유하면서 기대하면서 즐기려고 노력하는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김성균과 부자 호흡은 어땠을까. 김도훈은 "하루에 몰아찍다 보니까. 아버지랑 찍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 전에 많이 만난 편은 아니었는데 소문으로 들었던 것처럼 너무 친절하시더라. 진짜 따뜻한 분이시다. 같이 얘기하면 '어떻게 하면 말을 더 예쁘게 할까' 고민할 정도였다. 서먹함을 연기해야 하지만 촬영이 아닐 때는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너무 다행이었다. 선배님이면 제가 어렵게 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얘기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균이 해준 가장 예뻤던 말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촬영하고 나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했는데 선배님이 '너랑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해주시는 거다. '내가 뭘했다고. 잘한 게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해주시지'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 그말만으로도 후배입장으로는 큰 힘이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극 중 재만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텍스트로만 봤을 때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강훈은 그날 학교에 있던 일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날 희수에게 '우리 아버지도 자영업하셔' 하고 나왔는데 강훈이는 누군가에게 아버지 얘기를 한 게 그때가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부끄러워서라기보다 서먹하기도 하고 말하면 안 되는 가족관계인 것 같아서. 촬영할 때도 아버지가 어김없이 웃으면서 '강훈이 왔니' 하는데 뭉클해지더라. 사실 첫 테이크에서는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촬영했다.
말이 없고 속으로 삭히는 강훈이 답답하지는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모르고 할 때는 답답하다 할 수는 있는데 연기 전에는 설득을 당해야 하니까 이해가 간 뒤로는 답답함 보다는 안쓰럽기도 하고 친구면 도와주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얘도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한 뒤로는 많은 것들이 이해가 갔다. 철저해 보이지만 허술해 보일 때가 있었는데 19년밖에 살지 않은 어린 친구라고 생각하면 그런 행동들이 이해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극 후반부 달라지는 지점들도 있다고. 김도훈은 "처음으로 아이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 액션이라고 해서 멋있다기 보다는 처절하게 지키기 위해 지키고 싶은 마음에 그런 상황들이 생기는 거라. 연기하면서 재밌었던 게, 각 잡혀 있던 친구가 그 나이에 딱 맞는 아이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어서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은 크게 한 방을 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서 고군분투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올 거다. 후반부에서는 부모님들과 같이 일어나는 일도 생긴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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