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토트넘에 도움이 안되는구나...'방출대상' 다이어, 1년 뒤 FA 이적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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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방출 대상에 올랐지만 이번 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다이어의 미래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이번 달에 다이어를 이적시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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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다이어는 방출 대상에 올랐지만 이번 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다이어의 미래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이번 달에 다이어를 이적시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다이어는 내년 6월에 자유계약(FA)로 이적하는 걸 선호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이어를 선수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다이어한테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 지금 이적하거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를 떠나거나 혹은 남아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굉장히 부진하면서 토트넘 수비를 흔들리게 만든 장본인으로 꼽히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을 때만 해도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선수가 지난 시즌부터는 자동문 수비수로 전락했다.
유독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로 인해서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의 돌파를 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후방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수비수가 기본적으로 수비를 못해 문제를 수없이 많이 노출했다.
다이어의 수비 스타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도 완전히 상극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라인까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을 사용한다. 수비라인이 높아지면 센터백의 수비 범위가 넓어지는데 다이어는 느린 발과 좁은 수비 범위로 인해서 이와 같은 전술에서는 약점만 노출하게 된다.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평가전에서 다이어는 자신이 얼마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지를 스스로 증명해버렸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까지 영입해 다이어를 주전에서 내려버렸다. 다이어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방출 대상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다이어가 이번 여름 떠난다고 해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이어를 임대를 보낼 이유가 없다. 1년 뒤에 FA로 풀리는 선수를 임대로 보내는 건 결국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풀어주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완전 이적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얻어낸 뒤 선수단에 재투자하고 싶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다.
다이어가 이적을 원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계획이 실행될 수가 없는 것이다. 추가 센터백 영입을 원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요구도 구단에서는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1년 뒤에 자유의 몸이 될 다이어는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 풀럼이 완전 영입으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현 시점에는 내년에 해외로 이적하는 것이 제일 가능성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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