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도훈 "이정하·고윤정, 서로 꽁냥꽁냥..소외감 느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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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훈이 극 중 강훈의 심리를 전했다.
김도훈은 "나도 연기하면서 (봉석을 향한) 질투인지, (희수를 향한) 호기심인지 하나를 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 보니 하나로만 정의되진 않겠더라. 호기심일 수도, 호감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라며 "(강훈은) 친구가 필요했는데 숨겨야 할 비밀이 있지 않나. 근데 희수와 강훈이 같은 처지이니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여러 마음이 있고 복잡한 감정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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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빙'은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둔 작품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무빙' 1~7화는 봉석(이정하 분), 희수(고윤정 분), 강훈(김도훈 분)의 이야기로 그려진다. 이에 김도훈은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학생들 얘기가 있다 보니까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초반에 어떤 이야기로 드라마가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된다. 그러니 항상 '우리가 잘하자' 하고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던 거 같다"라며 "우린 모여서 다음 날 찍어야 하는 거 같이 대사 맞춰봤다. 난 사실 옆에서 듣고 있었다. 그러다 '여기서 뭐 하면 재밌지 않을까'라는 얘길 하기도 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연기를 하다 보면 지켜볼 때가 많아서 때로는 소외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대본만 봤을 땐 강훈이가 질투심을 느끼거나 토라지거나, 그런 감정을 어떻게 느껴야 될까 고민했는데 두 친구가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메이킹에도 나왔는데 둘이서 꽁냥대고 있다가 내가 쳐다보고 있으면 '컷'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강훈은 희수를 향한 오묘한 마음을 드러낸다. 봉석에 대한 질투심 같다가도 희수를 향한 사랑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김도훈은 "나도 연기하면서 (봉석을 향한) 질투인지, (희수를 향한) 호기심인지 하나를 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 보니 하나로만 정의되진 않겠더라. 호기심일 수도, 호감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건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라며 "(강훈은) 친구가 필요했는데 숨겨야 할 비밀이 있지 않나. 근데 희수와 강훈이 같은 처지이니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여러 마음이 있고 복잡한 감정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마음은 희수가 다치려고 할 때, 강훈이 구하는 장면으로 더욱 크게 드러난다. 김도훈은 "당연히 일단 강훈이도 어쨌든 비밀을 가진 걸 알지만 그 순간엔 호감이 앞서지 않았을까 싶다. 이성적인 강훈이 판단이면 드러내지 않았을 텐데 몸이 먼저 나갔던 거 같다. 사실 내가 이런 거 같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지만, 정답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라면서도 "항상 희수에 대한 호감, 완전 좋아한다고까지 아니고 자기도 모르겠는 마음은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도훈은 상의 탈의 신을 위해 체지방을 6kg 정도 감량했으나 아쉽게도 해당 장면은 촬영되지 않았다. 그는 "대본상에는 상의 탈의 신이 있었고 강훈이가 초능력자란 설정상 뭔가 몸이 다부지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씬 찍을 때쯤 다가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의 탈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그 부분에 많이 고민했고 촬영하지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내 몸을 관리해본 게 처음이었다. 운동하니 액션 연기를 할 때 몸이 가벼워지더라. 힘들긴 했지만, 그 과정 덕을 크게 본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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