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아니었네...맨시티 875억에 '괴물 드리블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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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벨기에 국가대표 윙어 제레미 도쿠(21, 스타드 렌)와 계약을 눈앞에 뒀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리야드 마레즈(32, 알아흘리) 대안 마련에 성공한 분위기인데 애초 후보로 거론된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아닌 도쿠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라 눈길을 모은다.
"스타드 렌 소속인 도쿠가 맨시티로 간다. 오늘(22일) 오전 맨시티가 새로운 제안을 건넸고 양측은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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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벨기에 국가대표 윙어 제레미 도쿠(21, 스타드 렌)와 계약을 눈앞에 뒀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리야드 마레즈(32, 알아흘리) 대안 마련에 성공한 분위기인데 애초 후보로 거론된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아닌 도쿠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라 눈길을 모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시그니처 문장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스타드 렌 소속인 도쿠가 맨시티로 간다. 오늘(22일) 오전 맨시티가 새로운 제안을 건넸고 양측은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적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5억 원) 규모이고 주말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과 개인 조건 등 세부 사항도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맨시티 화두 가운데 하나는 마레즈 대체자였다. 지난 6년간 오른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은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 빈자리를 메우는 게 주목표였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줄어든 출장 기회에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뛰지 못하자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주목받은 후보는 미토마였다. ESP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나폴리뿐 아니라 맨시티 역시 일본 국적 윙어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체적인 제안 이적료(5000만 파운드)를 보도한 매체도 있었다.
도쿠는 미토마처럼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는 측면 자원이다.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20년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리그앙 2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돌파 성공 수가 4.5에 이른다. 측면에서 홀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낼 줄 아는 윙어로 꼽힌다.
이번 여름 도쿠를 원한 팀은 맨시티만이 아니었다.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널에 보내면서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벨기에 샛별에 관심을 표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전날 “스타드 렌이 웨스트햄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결렬 배경은 이적료다. 도쿠를 보내는 대가로 스타드 렌은 최소 5500만 유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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