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징계 표결에 뒤늦은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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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사진) 의원이 2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표결을 앞두고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윤리특위 제1소위원회 징계 표결을 40여 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윤리위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포함한 중징계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표결에 임박해 불출마 입장을 낸 것으로, 표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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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본회의서 징계안 최종 확정
‘코인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사진) 의원이 2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표결을 앞두고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중징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뒤늦은 ‘꼼수 불출마’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윤리특위 제1소위원회 징계 표결을 40여 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윤리위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포함한 중징계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표결에 임박해 불출마 입장을 낸 것으로, 표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안산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며 안산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 그리고 안산시민 여러분께 송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징계가 나올 것 같으니 표결 직전 불출마 카드를 꺼내 불명예만은 피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소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표결 여부를 오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징계안은 이달 말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다.
이은지·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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