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 해외진출 간담회 개최'…"다양한 국가 진출 필요"

김동규 기자 2023. 8.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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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함께 '전문건설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해외건설을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위주로 진출이 이뤄져 왔지만 사실상 기술력, 자본력, 정보수집 능력이 취약한 전문건설업계에서 보면 진출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건설업계는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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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해외진출 사례 소개…사우디·인도네시아 등 진출 중요성 강조
전문건설 해외진출 촉진 간담회. 2023.8.22/뉴스1 김동규 기자 ⓒ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함께 '전문건설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전문건설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다각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해외건설을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위주로 진출이 이뤄져 왔지만 사실상 기술력, 자본력, 정보수집 능력이 취약한 전문건설업계에서 보면 진출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건설업계는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해외협력TF팀장은 전문건설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현재 전문건설업계는 개발도상국과 하청공사 위주로만 집중돼 있어서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산유국 등 수익이 확보되는 국가에서 파트너를 확보하기 힘든 데 다양한 국가로 진출한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유가 상황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산유국 위주로 발주량이 증가가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높아 업계가 해외에 진출하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 이전 등의 해외 프로젝트 공략도 강조했다. 김 팀장은 "네옴 프로젝트의 경우 부유식 산업단지인 옥사곤에 다른 산업과 진출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미국 진출도 종합건설업체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건설업계와) 함께 진행하면 경험을 수월하게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웅이앤씨, 영신디엔씨, 플랜엠이 전문건설 분야별 해외진출 사례를 설명했다. 윤석민 토웅이앤씨 상무는 엔지니어링 기반 시공기술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성공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최평호 영신디엔씨 전무는 전통적인 토공기술로 해외진출에 실패했던 경험을 IT기술융합으로 극복해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송경섭 플랜엠 부사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듈러건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해외진출까지 이뤄 낸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장, 이진규 대한전문건설협회 해외건설협력위원장, 장현승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진출 본격화를 위한 기업전략과 정책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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