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손해액 5년새 4배 '껑충'…주택 사고시 보험금 892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풍수해보험금의 손해액이 279억원으로 5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해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풍수해보험금도 증가 추세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풍수해보험을 추천했다.
풍수해보험의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풍수해보험 사고발생시 평균적으로 주택 892만원, 온실 601만원, 상가·공장(소상공인)은 812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피해복구를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손해액 279억원···2021년 제외시 매년 증가
자연재해 중 태풍 사고 '손해 최대'···홍수는 전국 피해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의 손해액은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풍수해보험 손해액은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수치를 보면 △2017년 59억원 △2018년 142억원 △2019년 216억원 △2020년 269억원 △2021년 14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소상공인의 상가·공장 중심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 풍수해보험의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풍수해보험 사고발생시 평균적으로 주택 892만원, 온실 601만원, 상가·공장(소상공인)은 812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피해복구를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풍수해보험 손해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손해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온실 손해액은 147억원으로 전체 손해액(279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주택에 비해 자연재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어 보험가입에 따른 혜택이 가장 큰 영역이기도 하다.
사고시기는 9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9월 손해가 연간 총 손해액의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8월(16%), 3월(9%), 10월(8%)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지만, 그중에서 태풍으로 인한 손해가 403억원(36%)으로 가장 많았다. 강풍과 호우·홍수는 각각 225억원(20%), 165억원(15%)을 기록했다.
사고원인별로 지역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였다. 태풍의 경우 주요 경로인 제주, 경남, 경북 등 남부지역, 강풍은 충남,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 집중 발생했다. 반면 호우와 홍수로 인한 피해는 전국에 걸쳐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연재해별로 취약지역이 서로 다르나 다양한 자연재해가 연중 발생한다”며 “ 풍수해보험으로 모든 자연재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풍수해보험은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정부 등이 지원하고 있다. 적은 부담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셈이다. 특히 재난위험지역의 주택에 실거주하는 경제취약계층은 최대 10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J 소다, ‘2차 가해’에 “6살 때 성폭행 당해…복장과 성범죄 관계없다”
- "등교 안 해"...'영재'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철회 아니었다
- 빌라 6층서 던진 소주병에 차 앞유리 ‘와장창’…주민들 “가전제품도 던져”
- 처서에도 낮 기온 33도…최대 60㎜ 비소식도[내일날씨]
- 충남 보령 다세대주택서 50대 남성 흉기 피습…용의자 추적중
-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영재’ 백강현 군, 자퇴 철회한 배경은
- 기상관측장비 '스파이칩' 발견 아냐..'윈도우 XP' 악성코드
- '잠' 정유미 "홍상수 작품 함께한 이선균, 10년 만에 봐도 안 어색"[인터뷰]②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열애 고백도
- ‘토트넘 캡틴’ 손흥민, 알리 만났다... “언제든 돕고 곁에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