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업용 부동산도 흔들…금리 인하로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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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시작된 위기가 이제는 상업용 부동산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상황입니다.
윤지혜 기자, 중국 부동산 상황이 전방위적으로 안 좋아지는 것 같네요?
[기자]
중국 상관신원 등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개발사인 소호차이나가 세금을 미납했습니다.
소호차이나는 베이징과 상하이 도심에 랜드마크 건물을 다수 보유한 업체인데요.
한 랜드마크 건물의 부가가치세와 연체료 약 364억 원(한화)을 내지 못했고, 은행에서 빌린 돈과 이자를 갚지 못 해 약 7,750억 원 규모의 디폴트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거용에서 시작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부동산금융, 그림자금융까지 확대됐고, 이제는 상업 부동산으로 확대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위기를 겪으면서 중국 당국이 금리를 전격 인하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다고요?
[기자]
인민은행은 어제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55%에서 3.45%로 0.1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시장 예상치 0.15%포인트보다 적은 인하폭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홍콩 항셍종합지수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 넘게 하락했고, 위안화 가치도 하락했습니다.
조금 전 개장한 증시에서도 홍콩 항셍종합지수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약보합 출발했습니다.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중국 당국의 대규모 부양책을 기대했는데요.
인민은행의 돈 풀기 정도가 부족하다고 보고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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