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에 이균용… ‘사법 정상화’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사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22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장판사는 32년간 오로지 재판과 연구에 매진한 정통법관"이라며 "특히 장애인 권리를 신장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는 판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인권 신장에 앞장섰다"고 이 후보자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보수 성향’
새 산업부장관에 방문규 지명
3~4개 부처 순차개각 이어질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사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22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장판사는 32년간 오로지 재판과 연구에 매진한 정통법관”이라며 “특히 장애인 권리를 신장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는 판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인권 신장에 앞장섰다”고 이 후보자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명수 현 대법원장 임기는 다음 달 24일 만료된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임명되면, 김 대법원장에 이어 대법관을 거치지 않은 두 번째 대법원장이 된다.
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보수 성향이 뚜렷한 인물이라는 평이 많다.
윤 대통령은 차기 대법원장 인사에서 ‘사법부 정상화’ 실천 의지와 ‘법치 복원’ 역량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들이 법원 내 요직에 발탁돼 ‘법원의 정치화’ 논란이 커졌는데,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법부 정상화와 사법부 본령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한다.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조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는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됐다. 이번 ‘원 포인트 인사’를 시작으로 3∼4개 부처에 대한 순차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기은·서종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치 복원 적임자”… 임명땐 대법원 ‘중도·보수 8 vs 진보 5’
- 산업부 다음은 여가부 거론… 순차개각으로 국정 드라이브
- 北 김정은이 콕 짚어 맹비난한 이 사람,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단독] 與,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진숙 전 MBC 사장 추천...野, 김성수 전 의원 거론
- “신혼인데”...외국인 아내에게 강간죄 고소당한 새신랑
- 19살 의붓조카와 바람난 남편… 서장훈 “해외토픽감”
- ‘땅콩 검객’ 남현희 파경…“남은 삶, 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 백두산 호랑이 민가 내려와 ‘어흥’… 올 들어 벌써 181번째
- 김지민 “아이 때문이라도 김준호와 결혼하고 싶어”
-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한 남친 맥주병으로 폭행한 30대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