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매매량도 1년만에 반등

김영주 기자 2023. 8.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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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하락세였던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이 올해 2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3.3%와 4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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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빌딩 매매 133% 증가
거래액 1035% 늘어 8457억

지난 1년 하락세였던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이 올해 2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과 사무실 매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3.3%와 45.7%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올해 1분기 대비 1035.2% 늘어난 84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에 자리한 콘코디언 빌딩, 광진구의 강변테크노마트, 마포구의 DMC이안 상암2단지 등 한 건물 안에서 사무실 집중 거래가 발생하며 1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모든 권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사무실 거래량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CBD(종로구, 중구)에서 38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전분기 대비 280% 올라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피스 빌딩은 2분기에 21건의 매매가 이뤄져 올해 1분기와 견줘 거래량이 133.3% 올랐다. 거래금액은 471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2% 줄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73.8% 감소했다.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지난 4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에 2.35%로 집계된 공실률은 5월 2.43%를 거쳐 6월에는 2.59%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5% 안팎인 자연 공실률을 밑돌고 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에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며 “거래금액도 여전히 변동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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