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러웨이, 남자 110m 허들 3연패…잔고는 부르키나파소에 첫金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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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홀러웨이(25·미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3연패에 성공했다.
홀러웨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2초96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110m 허들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그레그 포스터(1983년 헬싱키 대회·1987년 로마 대회·199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홀러웨이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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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홀러웨이(25·미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3연패에 성공했다.
홀러웨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2초96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홀러웨이는 2019년 도하 대회, 2022년 유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110m 허들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그레그 포스터(1983년 헬싱키 대회·1987년 로마 대회·199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홀러웨이가 두 번째다.
홀러웨이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3연패"라고 소리친 뒤 "올해 내 목표는 세계선수권 타이틀 방어였다. 12초대 기록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우승자 핸슬 파치먼트(33·자메이카)는 13초07로 2위, 대니얼 로버츠(25·미국)가 13초09로 3위에 자리했다. 일본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 진출한 이즈미야 순스케(23)는 13초19로 5위에 올랐다.
위그 파브리스 장고(30·부르키나파소)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조국에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장고는 6차 시기까지 벌이는 세단뛰기 결선 5차 시기에서 17m64를 뛰어, 17m41의 라자로 마르티네스(25), 17m40의 크리스티안 나폴레스(24·이상 쿠바)를 동시에 제쳤다. 장고는 "웃음을 멈출 수 없다. 내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며 "내 나라 국민들에게 ‘새 역사를 쓰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다니엘 스탈(30·스웨덴)은 남자 원반던지기 결선 마지막 6차 시기에서 71m46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1m46은 크리스티안 체흐(24·슬로베니아)가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달성한 기존 대회 기록(71m13)을 33㎝ 경신한 신기록이다. 경기 뒤 스탈은 "체흐가 70m를 넘긴 것을 보고 더 집중했다"며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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