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첫 ‘그랜드슬램’…시즌 17호포

배재흥 기자 2023. 8. 22. 1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22일 마이애미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빅리그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만루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 리드오프로 나가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터트리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그는 시즌 28번째 도루로 3루를 훔친 뒤, 매니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심상치 않은 컨디션을 보여준 김하성 앞에 2회말 1사 만루 기회가 차려졌다.

김하성은 0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웨더스의 3구째 시속 96.6마일(약 155.5㎞) 몸쪽 직구를 당겨쳐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빅리그 진출 3년 만에 처음 맛본 만루홈런이다.

시즌 17번째 홈런을 터트린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 달성에도 성큼 다가섰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