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밤 ‘호우 특보’ 전망… 무더위도 계속

정철순 기자 2023. 8.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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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2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24일까지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속에 저기압 움직임에 따라 비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높은 습도의 영향을 받아 체감온도가 높겠다.

중국 쪽에 위치한 저기압 이동으로 시작된 이번 비는 이날 서부·중부 지역부터 시작돼 24일에는 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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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으로 호우 확대

전국에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2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24일까지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속에 저기압 움직임에 따라 비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높은 습도의 영향을 받아 체감온도가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은 22일 밤늦게부터 호우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4일까지 경기 북부는 최대 150㎜, 서울·경기 남부·강원 내륙 120㎜, 충청·호남 80㎜, 경상권 60㎜ 등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이르고 강릉(35도)·대전(33도)·목포(33도)·대구(34도) 등 무더위도 예상된다.

중국 쪽에 위치한 저기압 이동으로 시작된 이번 비는 이날 서부·중부 지역부터 시작돼 24일에는 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역에는 곳에 따라 25일까지 비의 영향을 받겠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와 비가 순차적으로 찾아오는 것은 일본 쪽에 위치한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고,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까지 남하하며 기압골과 저기압이 발달한 탓이 크다. 비가 내려도 더위를 식히는 효과보다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지는 패턴이 이번 주 동안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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