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나왔지만 무산 위기...“거래 위험에 처했다”

이정빈 2023. 8. 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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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적 확정을 알리는 '히어 위 고'가 무색한 소식이다.

'스페인 신성' 가브리 베이가(21·셀타 비고)의 나폴리 이적이 마지막 순간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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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사실상 이적 확정을 알리는 ‘히어 위 고’가 무색한 소식이다. ‘스페인 신성’ 가브리 베이가(21·셀타 비고)의 나폴리 이적이 마지막 순간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 구두 합의에도 나폴리와 셀타 비고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라파엘 베니테스(63·스페인) 감독이 ‘거래를 마무리 짓고 있다’고 전했지만, 구단이 처음에 합의한 조건을 바꾸려 해 베이가는 나폴리로 가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왕좌를 차지한 나폴리는 이번 여름 핵심 선수들을 지키면서 동시에 새로운 자원들을 추가하고 있다.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원동력인 중원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대안을 알아보던 나폴리가 깜짝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던 베이가에 접근해 빠른 합의를 이뤘다. 앞서 18일 로마노 기자는 “베이가가 나폴리로 간다. 보너스가 포함된 3,600만 유로(약 525억 원) 조건으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를 외쳤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사가가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 모든 합의를 마쳤던 두 팀이지만, 베이가가 나폴리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계약 조건이 뒤틀렸다. 로마노 기자는 “오늘 밤에도 나폴리와 셀타 비고 간 긴박한 교류가 있다. 문제가 여전하면서 이 거래가 위험에 처했다. 베이가는 예약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로 떠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 테스트 후 오피셜만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다. 유럽의 강호들 사이에서 나폴리가 베이가라는 대어를 잡은 듯 보였지만, 다시 셀타 비고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셀타 비고 유스 출신인 베이가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첫 풀타임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골 결정력과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스페인 선수답게 뛰어난 축구 지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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