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판정의 연속'…8초간 볼 들고 있었던 아스날 수비수 토미야스→경고 누적으로 EPL 첫 퇴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수비수 토미야스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첫 퇴장을 당했다.
아스날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외데가르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하며 시즌 초반 리그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아스날의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토미야스는 이날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토미야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 자신의 첫 경고를 받았다. 드로인 상황에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다. 이후 토미야스는 후반 22분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속공 상황에서 공격수 아예우가 질주를 시작했고 아예우를 마크하던 토미야스와의 접촉 이후 쓰러졌다. 토미야스는 아예우에 파울을 가해 다시 한번 경고를 받았고 결국 퇴장과 함께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토미야스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받은 두번의 경고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의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토미야스가 드로인 상황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 "토미야스가 시간을 낭비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 스로인을 빠르게 시도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실제로 볼을 잡기 위해 달려가기도 했고 느리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알란 스미스는 토미야스가 받은 두 번째 경고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알란 스미스는 "아스날의 관점에서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두번째 경고는 가혹했다"며 "토미야스가 아예우의 셔츠를 잡아 당겼지만 많이 잡아당기지는 않았다"며 경고까지 주어진 것은 과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미야스의 드로인 상황 경고에 대해 '토미야스의 첫 번째 경고는 프리미어리그의 시간 지연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인한 판정이었다. 토미야스에게 볼을 전달하기에 앞서 하베르츠가 수초간 볼을 소유하고 있었다. 토마야스는 볼을 전달받은 후 8초 만에 드로인을 진행했지만 심판은 시간 지연을 이유로 경고를 줬다'고 설명했다.
토미야스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44경기에 출전했다. 토미야스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퇴장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었다.
아스날은 토미야스의 퇴장과 함께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치렀지만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던 아스날은 시즌 초반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아스날의 수비수 토미야스,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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