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늦둥이父'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앞 대놓고.."맘에 드냐고? 이젠 어쩔 수 없어" 폭소 ('회장님네 사람들')[종합]

조윤선 2023. 8.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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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이 특유의 농담으로 며느리 황보라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아들 하정우의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를 찾은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들은 하정우는 "혹시 아버지 대사 하시는 거냐. 술술 말이 나오시길래 대사가 있나 궁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건은 "내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약 10개월 촬영하며 교두보 역할을 하다 보니 말이 늘었다"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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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용건이 특유의 농담으로 며느리 황보라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아들 하정우의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를 찾은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건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시사회는 꼭 참석한다. 시험 보고 결과 날짜 발표하는 기분이다. 아버지 입장에선 늘 마음이 그렇다"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하정우가 시사회 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바쁜 스케줄로 오랜만에 만난다는 부자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용건은 "'회장님네 사람들' 전원일기 식구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실제 채소로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채소 꽃다발을 선물로 건넸다. 이에 하정우는 "아이디어가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아버지는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혼자 3~4번은 더 봐야 한다. 오늘은 주변 반응 스캔해서 리액션 어떤지, 관객들 표정은 어떤가 본다. 아버지는 늘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제도 잠을 설쳤다"며 "오늘 새 신발, 흰 셔츠 차려입고 산삼 캐러 가는 마음으로 왔다. 영화 흥행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하정우는 "혹시 아버지 대사 하시는 거냐. 술술 말이 나오시길래 대사가 있나 궁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건은 "내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약 10개월 촬영하며 교두보 역할을 하다 보니 말이 늘었다"며 맞받아쳤다.

하정우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애청자라고 밝히며 "주변에서도 반응이 너무 좋다. 아버지 모습은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다. 되게 자연스럽다"며 "아버지와 다른 선생님들이 재회해서 그런 시간을 갖는 게 부럽고 좋아 보인다. 그것 자체가 감동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진의 즉석 섭외 요청에 "한번 고민해 보겠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이후 하정우와 김용건은 영화 관계자 대기실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김용건은 주지훈, 김의성, 정만식 등과 반갑게 인사했다. 또 시아버지가 시사회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며느리 황보라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황보라를 보자마자 "우리 며느리 어서 와"라며 다정하게 포옹했다. 이를 본 김의성은 "며느리는 마음에 드시냐"고 물었고, 김용건은 "이젠 어쩔 수 없다. 김 씨네 식구 됐으니까 죽으나 사나 열심히 하는 거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던 황보라는 "한 번 갔는데 3회로 나가서 출연료가 세 번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용건은 "잘못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지훈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전원일기'를 항상 틀어놓으셨다. 나도 이제 40세가 됐는데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전원일기'가 어릴 때 보는 거랑 다르게 너무 재밌다.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 너무 공감이 된다"며 '전원일기'의 팬임을 밝혔다.

하정우는 "난 아버지를 따라서 '전원일기' 촬영장에 가본 적이 없다. 아마 동생이 갔던 거 같다"고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제작진은 "'전원일기' 식구들이 용돈도 줬다고 하더라"고 하자 하정우는 "난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김용건은 "기억 안 나면 액수가 적었나 보다"고 특유의 농담을 던져 폭소케 했다.

하정우는 "영화팀에게는 VIP 시사회가 굉장히 떨리고 중요한 날인데 이번에 '회장님네 사람들' 통해서 아버지가 응원 오셔서 풍성한 명절 같은 느낌"이라며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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