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20세이브', 방출 아픔 딛고 부활한 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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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키움 히어로즈 임창민(37)이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2009년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한 임창민은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11월 친정팀 키움이 임창민에게 손을 내밀며 11년 만에 재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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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9세이브 이후 6년 만에 20세이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6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키움 히어로즈 임창민(37)이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2009년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한 임창민은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2021시즌에 홀드 17개를 기록했으나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지켰으나 또다시 방출됐다.
지난해 11월 친정팀 키움이 임창민에게 손을 내밀며 11년 만에 재결합했다.
올해 임창민이 방출 설움을 딛고 보란 듯이 일어섰다. 이번 시즌 43경기에 등판해 39이닝을 던졌고 1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5시즌 동안 5세이브에 그쳤던 임창민은 2017년 29세이브 이후 6년 만에 20세이브를 달성했다. 게다가 개인 통산 100세이브(현재 117세이브)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
키움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9일 만에 스윕승을 달성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의 공헌도가 높았다. 3연전 모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2차례 1점 차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내내 클로저의 활약상을 쭉 지켜본 사령탑의 마음은 뿌듯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본인이 감회가 남다르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히어로즈, 넥센(현 키움) 시절에 함께 하며 성장을 지켜봤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팀에 왔는데 이런 기록(20세이브)을 세워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키움은 어린 투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임창민은 후배들의 훌륭한 모범이다.
홍 감독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임창민이 어린 투수들에게 경험 등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다"며 "어린 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마움이 있다"며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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