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김진혁 무실점투 덕수고, 봉황대기 첫 승 신고

김현희 2023. 8.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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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등학교가 봉황대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21일, 서울 구의 야구 공원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덕수고가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안산공고에 8-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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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야구장 마지막 일정 마무리, 22일부터 목동/신월에서 열려
지난해 덕수고 동료인 심준석(사진 좌)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진혁(사진 우). 부상 후 유급을 선택한 김진혁은 재활 후 첫 선발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덕수고등학교가 봉황대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21일, 서울 구의 야구 공원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덕수고가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안산공고에 8-1로 대승했다.

덕수고는 2회에 배승수의 좌중간 3루타를 기점으로 박준순도 우중간 2루타를 기록하면서 4득점했다.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덕수고는 4회에도 4번 백준서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에 두 점을 추가한 이후 9회에도 한 점을 추가, 대승을 자축했다.

안산공고는 7회 말 공격서 김경민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영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사이드암 김진혁의 호투가 빛이 났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 기회를 가진 김진혁은 5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이드암으로 최고 구속은 138km까지 기록되어 향후 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경기 직후 김진혁은 "오늘이 고교 마지막 시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이닝만 막자는 마음으로 계속 던졌다.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팀원들과도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봉황대기의 구의야구장 일정이 21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 4일차에는 세 차례 콜드게임이 나왔다. 그리고 대회 5일차부터는 목동과 신월, 두 곳에서 경기가 속개된다.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 결과(8/21, 대회 4일차)

서울 배재고등학교 7-3 전북 전주고등학교
경남 마산고등학교 10-0 경남 김해고등학교(6회 콜드)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4-1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전북 인상고등학교 8-7 경기 비봉고등학교
전남 순천효천고등학교 3-2 서울 경기상업고등학교
충북 세광고등학교 6-3 강원 원주고등학교
서울 덕수고등학교 8-1 경기 안산공업고등학교
충남 공주고등학교 8-0 경기 상우고등학교(7회 콜드)
대구고등학교 10-0 TNP 베이스볼아카데미(5회 콜드)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 일정(8/22, 대회 5일차)

경남 창원공업고등학교 vs 전남 나주광남고등학교(09:00)
서울 신일고등학교 vs 서울 성남고등학교(11:30)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vs 경기 백송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경기 유신고등학교 vs 서울 청원고등학교(09:00)
경북 예일메디텍고등학교 vs 서울 우신고등학교(11:30)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인천고등학교(14:00, 이상 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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