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전무송 부녀, 한 무대에…연극 '더 파더'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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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원로배우 전무송이 딸과 함께 연극 무대에 선다.
스튜디오 반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더 파더'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무송은 1964년 동랑 레퍼토리극단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60여년간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한 원로배우다.
연출은 연극 '물탱크 정류장' 등에 참여한 이강선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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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연극계 원로배우 전무송이 딸과 함께 연극 무대에 선다.
스튜디오 반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더 파더'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더 파더'는 프랑스의 극작가 겸 영화감독 플로리앙 젤레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치매로 인해 기억의 혼란이 찾아온 여든 살 노인 앙드레와 그를 돌보는 딸 안느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너진 일상과 아버지의 위신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앙드레는 전무송이 연기한다. 전무송은 1964년 동랑 레퍼토리극단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60여년간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한 원로배우다.
아버지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딸 안느 역은 전현아가 맡는다. 실제 부녀지간인 두 사람은 무대에서도 아버지와 딸로 합을 맞춘다.
연출은 연극 '물탱크 정류장' 등에 참여한 이강선이 맡는다.
원작 희곡은 2012년 파리에서 초연한 뒤 프랑스 연극상인 몰리에르상과 미국 토니상을 받았다. 젤레르가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한 동명의 영화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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