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맥신 아니라는데… 휴비스 오르고 아모센스 '하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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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맥신(MXene) 테마주로 불리는 휴비스와 아모센스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 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아모센스도 '맥신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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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69%) 오른 9320원에 거래됐다. 휴비스는 장중 1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반면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7190원(29.41%) 내린 1만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는 25.72%, 나노는 23.83%, 태경산업은 19.31%, 나인테크는 21.84%, 코닉오토메이션은 14.83% 하락하고 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고 여러 금속 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 물질이다. 우수한 전도와 전차파 차폐 능력을 갖추고 있어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맥신을 만들어낼 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방법이 없어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KIST의 발표에 따르면 간단한 측정으로도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돼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이를 통해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불고 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 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휴비스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어 주가 상승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2021년 9월 특허를 출원했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 KIST 연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출원한 특허를 활용한 사업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모센스도 '맥신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아모센스는 전자파 차폐 시트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업체다.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티타늄 시추 관련 조광권(광구 채굴 및 광물 취득 권리)을 갖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됐다. 티타늄은 맥신의 구성요소 중 일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티타늄은 광산의 경제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신소재 기술 테마는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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