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살인예고' 검거 201명으로 늘어…20명 구속

'경찰 계정 칼부림' 게시자 체포…"신속 추적·검거"

경찰청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송상현 기자 = 불특정 다수를 해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게시자 20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그중 20명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22일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 433건을 입건하고 그중 192건에 연루된 20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악범죄 예고 게시 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 직원 계정으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남성은 경찰 계정을 이용해 전날 "강남역에서 칼부림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엔씨소프트 직원을 상대로 한 폭력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은 전날 밤 검거했다. B씨는 게임을 중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 '엔씨 앞 칼부림 갑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