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솔, 소프트뱅크 합작사와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 확장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8.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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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시움로봇비전 총판권도 확보
김민교(왼쪽) 마로솔 대표와 켄트 요시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 CBO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마로솔(대표 김민교)은 가우시움로봇비전과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가우시움 로봇 비전은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중국의 서비스로봇 기업 가우시움로보틱스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가우시움의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품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기지역할을 한다. 2013년 설립됐으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진출해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로솔 통합관제제어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사용성 제고 ▲미화산업 디지털 전환(DX) 통합 솔루션 개발·실증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한 층간이동 솔루션 개발 ▲국내 고객 및 파트너 서비스 대응체계 강화 등 영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로솔은 “장기적으로는 솔링크를 통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방식의 인프라 연동과 통합관제제어 시스템을 활용, 해외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마로솔은 2025년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서비스로봇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로솔은 가우시움의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독점 총판 권한을 함께 확보했다. 소프트뱅크가 단일 국가에서 전 제품에 대한 독점 총판 권한을 특정 기업에 부여한 것은 전세계에서 한국 마로솔이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로솔은 가우시움로봇비전의 독점 총판으로서 국내 대리점을 신규 모집한다. 또 판매·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대리점 대상 기술이전 및 솔링크 라이선스 제공 등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마로솔이 개발한 솔링크는 기존 상용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할 때 사용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현장에서 검증했다”면서 “국내에 획기적인 로봇 보급 전기를 마련하고 솔링크 라이선스를 소프트뱅크로보틱스의 글로벌 채널과 제품에도 빠르게 도입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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