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박신자컵이 온다…‘전설’ 박신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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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박신자컵이 돌아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개최한다.
박신자컵은 그간 유망주 발굴을 위한 이벤트성 대회였다.
기존에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이름 대신 '박신자컵'을 쓰기로 했고, 우승 상금은 종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3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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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박신자컵이 돌아온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을 포함 일본, 오스트레일리아(호주), 필리핀 등 국외 초청 4팀까지 총 10개팀이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팀 면면도 눈에 띈다. 먼저 일본에서는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이 있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일군 도요타 안텔롭스가 출전한다. 호주에선 벤디소 스피릿이 한국행을 결정했다. 6월 아시안컵에서 맞붙었던 필리핀 국가대표팀도 대회에 참가한다.
연맹이 이처럼 대회 참가팀을 늘린 건, 대회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다. 박신자컵은 그간 유망주 발굴을 위한 이벤트성 대회였다. 하지만 연맹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박신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 팀 주전은 물론 아시아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달라질 위상에 맞춰 대회 명칭과 상금도 변했다. 기존에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이름 대신 ‘박신자컵’을 쓰기로 했고, 우승 상금은 종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3배 늘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박신자컵 주인공 박신자가 직접 대회장을 방문한다. 2015년 대회 출범 이후 8년 만이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박신자는 개막전이 열리는 8월26일과 결승전이 열리는 9월3일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결승전 종료 뒤 시상식에는 시상자로도 나선다.
박신자는 올해 81살로 숙명여고 졸업 뒤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뛰었다. 1967년 세계선수권(현 여자농구 월드컵) 준우승과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선정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21년에는 세계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농구연맹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을 통해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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