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체포동의안 보이콧 無의미"…이재명에 "당당히 응하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냈다.
보이콧을 해도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상정이 계속된다고 조 의원은 주장했다.
22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인터뷰에서 조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보이콧 질문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보이콧 의견에 "국민 인내심 바닥"
"표결 안되면 그 다음 회의 때 또 표결해야"
대표 본인이 "가결해달라"하고 당당히 가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냈다. 보이콧을 해도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상정이 계속된다고 조 의원은 주장했다.
추석 연휴 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은 회기 내 체포동의안 표결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가결이 되면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불거지고, 부결이 되면 ‘방탄 국회’라는 비난을 들을 수 있어서다.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국회법상)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 최초 보고되고, 72시간 내에 표결을 해야한다”면서 “표결이 안되면 그 다음 본 회의에 또 표결을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콧을 해도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는 상정이 계속되는 것”이라면서 “(총에) 탄창을 꽂았는데 격발을 지금 안 해도 언젠가는 한번은 해야 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회기 중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체포동의안 표결은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이거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고, 지금 안 그래도 ‘방탄정당’이라는 오명 때문에 우리 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저하 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면서 “만약 이런 식으로 (보이콧을) 한다면은 국민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 이미 국민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단언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 본인이 직접 “가결해달라”고 얘기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본인이)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했으니까, 신상 발언을 통해서 가결해달라고 하고, 의원들 자유 튜표로 그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재판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담당 변호사의 사임계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 부지사의 재판을 보고 “본 적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상당히 비정상적인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법정 검찰 진술에 대한 증거 능력 부여 과정에서 지금 딱 걸려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니까 법원도 그렇게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거를 오염시키려는 시도로 볼 우려가 있다”면서 “증거 인멸의 우려 쪽으로 방점이 주어진다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인 '질식사' 추정
- 햇빛 쨍한 날 우산을…차 옆에 다가가더니(영상)
- “술 먹고 가벼운 마음에”…‘DJ 소다 성추행’ 관객 3명 고발당했다
- ‘친조카 7차례 성폭행 혐의’에도…항소심서 “무죄” 받은 이유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열애 고백도
- “단속 나간다” 도박 중인 옛 동료에게 알려준 경찰
- 늘 다른 이가 먼저였던 50대 가장 3명 살리고 하늘의 별
-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그해 오늘]
- 선수에 ‘강제 키스’ 논란…스페인축구협회장 결국 사과
- “‘폐지 줍기’가 웬말…노인 일자리 골라서 선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