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챔피언은 저래도 되는 거야?'…해맑은 미소에 할 말 잃은 선배와 후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1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진행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 가 열렸다.
당초 10일부터 4라운드 경기였지만 기상 상황으로 인해 3라운드 경기로 축소 운영 되었다. 1번 티에서는 박지영, 이예원, 임진희가 힘차게 티샷을 때린 뒤 세컨샷으로 이동을 했다. 박지영, 이예원은 취재진의 향해서 포즈를 취하려는 순간 빠른 걸음으로 임진희가 지나가면서 혼자 단독 포즈를 취하면서 이동했다.
뒤에 있던 박지영의 뜨거운 눈빛이 보였다. 하지만 임진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빠르게 세컷샷을 위해 이동했다. 임진희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바로 전 대회인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했기에 챔피언의 위풍(?)이라고도 볼 수 있었지만 사실은 티샷 타구가 236yd 러프 지점으로 향했기에 빠르게 이동 한 것이다. 그리고 전 대회 우승에 고향이 제주도라서 지인들이 티 박스에서 많은 응원을 보였기에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한 것이다.
박지영과 이예원도 임진희의 단독 포즈에 개의치 않고 다정하게 미소와 포즈를 취하며 세컨샷으로 이동했다.
1라운드에서 임진희는 5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3언더파를 기록했고, 박지영은 5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 1개의 더블보기를 기록해 2언더파, 이예원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71타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연속 우승을 노렸던 임진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4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예원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김민선7(2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이예원은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파로 마무리한 김민선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임진희, 박지영, 이예원은 오는 24일부터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에서 진행되는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원)' 에 참가해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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