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게 갑자기 키스한 스페인 축구협회 회장→논란 일자 납득할 수 없는 변명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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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 후 메달과 트로피 수여식에서 스페인 선수 제니 에르모소에게 갑작스럽게 키스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결국 사과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RFEF) 회장이 스페인 여자 월드컵 결승전 우승 후 제니 에르모소 선수의 입술에 키스를 한 후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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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 후 메달과 트로피 수여식에서 스페인 선수 제니 에르모소에게 갑작스럽게 키스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결국 사과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RFEF) 회장이 스페인 여자 월드컵 결승전 우승 후 제니 에르모소 선수의 입술에 키스를 한 후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승 골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13년 만에 스페인 여자 대표팀이 호주 시드니에서 잉글랜드에게 1-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우승을 했다. 메달 수여식 과정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이 키스를 했고 이 장면이 크게 화제가 됐다.
선수는 이후 스페인 TV 방송국 RTVE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제스처를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키스 행위가 불편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그녀는 스페인 TV와의 인터뷰에서 욕설이 섞인 감정적인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러시아 매체 ‘참피오나트’는 ‘루비알레스가 스페인 여왕 레티시아와 그녀의 딸인 소피아양 옆에서 음란한 몸짓을 해 비난을 받았다. 루비알레스는 자신의 생식기를 움켜쥐고 음란한 몸짓을 한 캡쳐본이 소셜 네트워크에 나타났다.’라고 보도하며 루비알레스의 또 다른 만행을 소개했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루비알레스는 사과를 하기 바빴다. 그는 먼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으며 악의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분명히 실수를 저질렀다면, 그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는 나쁜 의도가 없었고, 나쁜 믿음도 없었으며, 매우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반복한다. 두 당사자 모두 악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지만 외부에서는 마치 그것이 동요를 일으킨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 일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를 해야겠지만 다른 대안은 없다. 또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연맹과 같은 중요한 기관의 회장은 무엇보다도 의식이나 이런 유형의 질문에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오히려 외부에서 이 사건을 민감하게 보는 것처럼 얘기를 했다.
"외부에서 다른 방식으로 본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 앞에서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사과도 했다. 그는 이후 스페인 축구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축하해야 하는 분위기에 이런 일로 인해 분위기가 훼손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사건 직후 제니 에르모소는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지만 그녀는 그날 오후 스페인 축구협회를 통해 "그것은 단지 우정과 감사의 표시였다. 회장과 나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의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훌륭했다. 그것은 월드컵 우승에 대한 큰 기쁨 때문에 자발적이고 상호적인 제스처였다."라고 성명을 발표하며 사건을 축소했다.
루비알레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여러 SNS를 통해서 비난을 받았으며 스페인 평등부 장관인 이레네 몬테로와 스포츠부 장관인 미켈 이세타가 모두 트위터로 비판을 했다.
몬테로는 "동의 없이 키스를 하는 것을 '그냥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는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성폭력의 한 형태이며, 우리가 정상화할 수 없는 문제다.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다. 동의가 중심에 있다. 오직 예스라고 말해야지 예스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사진 = 세마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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