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 “이별 후 해병대 자원입대, 그때 쓴 곡 ‘어사널사’”(침착맨)

이하나 2023. 8.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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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AKMU) 이찬혁이 해병대에 자원입대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8월 21일 침착맨 채널 라이브 방송에는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찬혁은 어쩌다 해병대를 지원했냐는 질문에 "2017년에 입대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오디션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하고 싶은 음악은 너무 많은데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됐다. 그것 포함해서 여러 가지 성숙해져야겠다는 마음이 겹쳐서 '한번 나를 혹사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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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악뮤(AKMU) 이찬혁이 해병대에 자원입대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8월 21일 침착맨 채널 라이브 방송에는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찬혁은 어쩌다 해병대를 지원했냐는 질문에 “2017년에 입대를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오디션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하고 싶은 음악은 너무 많은데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됐다. 그것 포함해서 여러 가지 성숙해져야겠다는 마음이 겹쳐서 ‘한번 나를 혹사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오빠한테 제안을 받기는 했다. 가족이 가면 본인이 안 가도 된다고”라며 “‘네가 가면 내가 안 갈 수 있다’라고 계속 나를 보내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몇 번 제안했냐는 침착맨의 질문에 이찬혁은 “세 번. 삼고초려를 했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침착맨은 이미지 변신을 위한 해병대 입대가 소속사와 본인 중 어느 쪽의 의지였는지 물었다. 이찬혁은 “사실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별하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이찬혁의 고백에 이수현은 입까지 틀어막으며 “그걸 말할 줄 몰랐다”라고 놀랐다.

이찬혁은 “이별하고 (해병대에) 가서 전역하고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 거기서 노래를 엄청 만들었다. 이별을 앨범으로 풀어내서 나를 단련시키고 성숙한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발매 후 헤어진 연인에게서 연락이 온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찬혁은 “연락처도 모른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진짜 그렇게 많이 군대를 간다. 난 얻은 게 너무 많아서 전역하고 나서도 그 경험이 좋아서 나를 긍정적인 기운으로 채워 넣어줬다”라며 “군 생활이 힘들었는데 힘들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침착맨 채널 라이브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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