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결장’ 피츠버그, 신인 투수에 한 수 지도...11-1 대승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8.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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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 최하위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크게 이겼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 11-1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55승 71패.

세인트루이스가 잭 플레어티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 중 한 명인 롬은 이날 데뷔전에서 3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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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 최하위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크게 이겼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 11-1로 이겼다. 이 승리로 56승 69패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5승 71패.

부상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출전했던 배지환은 이날은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른 벤치 멤버들이 주전들의 휴식을 위해 교체 투입되는 사이 홀로 더그아웃을 지켰다. 대타나 대주자 카드로 투입되기에는 승부가 너무 일방적이었다.

팔라시오스는 이날 5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상대 선발 드루 롬에게 빅리그의 무서움을 알려줬다.

1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시작으로 2사 1, 3루에서 엔디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리오버 페게로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했다.

4회에는 장타쇼가 펼쳐졌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코너 조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다시 조시 팔라시오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8-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가 잭 플레어티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내주고 영입한 유망주 중 한 명인 롬은 이날 데뷔전에서 3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팔라시오스는 동생 리치 팔라시오스가 상대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구장 우측 관중석을 넘기는 장외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8회 무사 1, 2루에서는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 기록하며 이날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5타점은 커리어 하이.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잭 수윈스키는 1회 2사 만루에서 루킹 삼진, 3회 1사 2, 3루에서 헛스윙 삼진, 6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롬은 빅리그 데뷔전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오프너로 나온 토마스 해치는 기대 이상의 활약 보여줬다.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판한 베일리 팔터는 큰 점수 차의 덕을 봤다. 전의가 꺾인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상대로 이닝을 채워갔다.

세인트루이스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불펜을 아꼈다. 4회 롬을 구원 등판한 케이시 로렌스가 나머지 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5회 앤드류 키즈너에게 솔로 홈런 허용한 이후 실점이 없었다.

중견수로 출전한 토미 에드먼은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8회말 수비에서 알폰소 리바스의 잘맞은 타구를 펜스에 몸을 던져가며 캐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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